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미드 라이너 이상혁은 5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일리e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올스타전 출전 소감과 2017 시즌에 대한 예상을 전했다.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이상혁은 "벌써 세 번째인데 이젠 익숙한 것 같다. 익숙하다고 편하게 하는 것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열심히, 또 재밌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6 올스타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이상혁은 "스페인에 대해 아는 것은 바르셀로나 축구팀밖에 없다. 가서 인터넷으로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아는 단어도 '올라(Hola)'와 '아디오스(Adios)'뿐"이라고 말했다.
1대1 대결에서 서포터인 '마타' 조세형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손이 얼기도 했고 애니비아 맞대결에서 지면서 광탈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2017 이적 시장 최고 대어였던 이상혁은 해외 진출 대신 SK텔레콤 잔류를 택했다. 이상혁은 "SK텔레콤에서 또 다시 한 해를 보내게 됐는데 2017년에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팀원들과도 잘 맞을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에 대해서는 "휴가기간이라 아직 얼굴은 보지 못했다. 잘 할 것 같다"고 간단히 답했다.
이상혁은 마지막으로 "2017년 롤챔스는 굉장히 경쟁이 심해질 것 같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재밌을 것 같고 최선을 다해야 하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