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게 챌린저스 경기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첫 승은 과제를 안겨줬다. CJ 박정석 감독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예상과는 달리 2대1로 진땀승을 거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박 감독은 "아직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고, 연습 때 나오는 습관들이 튀어 나온다"며 "차차 고쳐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밴 체제가 도입돼 치러졌다. 아리를 사용하기 위해 신드라, 에코를 금지하는 것부터 특정 라인의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제한하는 등 전략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박정석 감독은 "10밴 체제가 되고 한 포지션을 저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여러가지 변수와 선수들의 챔피언 폭, 숙련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운용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제 막 챌린저스에서 첫 발을 내딛은 CJ. 박 감독은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우승하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에서 승격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