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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고릴라' 강범현 "2라운드, 멘탈 관리하며 준비하겠다"

[롤챔스] '고릴라' 강범현 "2라운드, 멘탈 관리하며 준비하겠다"
롱주의 순위 상승에는 바텀 듀오의 힘이 있었다.

롱주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6주차 MVP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 패배한 롱주는 바텀 듀오의 라인전 우위를 통해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롱주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최근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 이번 승리로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승리 소감과 바람을 전했다.

롱주는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대해 강범현은 "2라운드까지 최대한 멘탈을 관리하고,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범현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최근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 코칭스태프, 사무국분들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Q 1세트 내셔 남작을 뺏기며 아쉽게 패배했다.
A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배했지만 한 명의 잘못은 아니고, 모두가 못 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판에 이기자는 것만 생각했다.

Q 2세트에 들어가면서 어떤 얘기를 나눴나.
A 좌절한다고 해서 도망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잘 헤쳐나가고,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열심히 하자고 다독였다.

Q MVP의 바텀 듀오가 독특한 챔피언으로 기세를 타고 있는데.
A '프레이' 김종인은 부담이 안 됐을 것 같다. 룰루를 준비해 왔는데 '맥스' 정종빈이 꺼내서 놀랐다. 이겨서 기쁘다.

Q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A 1라운드는 모든 팀들이 맞춰가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때부터 얼마나 맞춰졌는지, 강해졌는지에 따라 순위가 갈릴 것 같다. 2라운드까지 최대한 멘탈을 관리하고, 열심히 하면 1라운드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1라운드 '3강'이라 불리는 팀들에 모두 패배했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2라운드는 어떨 것 같나.
A 강팀한테 졌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하진 않았다. 우리의 위치가 최상위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완패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다듬으면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지, 좌절하지 않았다. 2라운드는 1라운드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짓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롱주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2라운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 더 팀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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