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승강전 승자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3대1로 꺾으며 챔피언스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진에어는 1세트 초반 콩두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당시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밝힌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은 "지금 불리하니까 다 같이 버티자는 식으로 버텼다. 이후 바론 스틸을 잘해서 역전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세트도 정글과 미드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6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 이성혁은 "초반 딜교환이 잘됐다. 정글 '엄티' 엄성현에게 미드 다이브를 오라고 했는데, 마침 정글도 주도권이 많이 있더라. 다이브로 잡고 나서 팀원들에게 천천히 하면 미드가 캐리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진에어 선수단은 최근 한상용 감독의 지시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승강전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유독 '쿠잔' 이성혁 선수의 머리가 길다는 의혹에 대해(?) 그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어 다음 서머 시즌에 대해서도 꼭 상위권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목표를 함께 전했는데요. 그들의 파이팅 넘치는 인터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