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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뱅' 배준식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금의환향 하겠다"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금의환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플래시 울브즈와의 4강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완승을 거뒀지만 배준식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듯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준식은 "최근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깔끔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오늘도 그렇게 깔끔한 것 같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1경기 때 나왔던 케이틀린의 E스킬 실수와 3세트 1데스가 아쉽다는 것이었다.

SK텔레콤의 4강 상대는 '한국팀 킬러'라고 불리는 플래시 울브즈였다. 상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냐 묻자 배준식은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플래시 울브즈가 한국팀 킬러라는 얘기가 많지만 언제나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배준식은 4강 경기에서 트위치를 적극 사용했다. 배준식의 트위치는 MSI 2017에서 전승을 거뒀다. 트위치의 장점을 묻자 배준식은 "라인전 능력이 다른 챔피언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데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트위치의 존재감이 커져서 좋다"고 답했다.

결승에 선착한 SK텔레콤의 상대는 21일(한국 시각) G2 e스포츠와 월드 엘리트(이하 WE)와의 경기에서 정해진다. 결승 진출팀에 대한 예측을 묻자 배준식은 "두 팀 모두 잘 한다"면서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인터뷰 말미 배준식은 "해외 경기에 부담감이 살짝 있었는데 올해 MSI는 덜한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금의환향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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