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김근성은 "아직까지 올라온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며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
김근성은 LoL 챌린저스 코리아 2017 스프링 결승전과 롤챔스 2017 서머 승강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승강전에서 리 신으로 2승 0패, KDA 7.33을 기록하며 '슈퍼 루키'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간의 평가에 대해 김근성은 "잘 못하는데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스럽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에버8 위너스는 롤챔스 2017 서머를 앞두고 경험이 많은 정글러 '컴백' 하승찬을 영입했다. 하승찬의 영입은 김근성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 김근성은 "하승찬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운영적인 면에서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 막 롤챔스 무대에 뛰어든 김근성이 상대해보고 싶은 정글러는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 "고동빈에게 배울 점이 많아 상대해보면 실력이 많이 늘 것 같다"는 김근성은 "힘 싸움에서는 내가 이길 것 같은데 운영에서 상대가 안될 것 같다"고 결과를 내다봤다.
김근성의 첫 시즌 목표는 소박하다. 1차 목표가 승강전 탈출이고, 2차 목표는 시즌 6위다. 김근성은 목표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일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