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도 일산동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SK텔레콤 T1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은 "귀국 후 처음 인사드린다. 우리는 잘 쉬었다. 이번 경기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MSI 우승 후 서머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MSI 우승 직후 가장 기뻐한 팀원이 있냐는 질문에 본인을 꼽은 이재완은 "내가 가장 기뻤다. 개인적으로 결승이 끝나고 MVP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다. 너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울프' 이재완을 낮게 평가하는 분석에 대해 "(반응들을)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사람이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약간 신경 쓰이고 있었는데 MVP를 받았다고 하니 이번 롤드컵에서도 평가를 그렇게 할까.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재완은 컨디션 우려에 대해서도 "팬분들이 걱정하는 게 맞을 것이다. 프로필 촬영도 아실 테고 경기가 2일차에 있는데 배려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죽는 거 아닌가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우리는 프로게이머다. 맡은 역할을 최대한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 15-16년 다져진 친구들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다. 언제나 항상 잘할 거니까 경기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1라운드 초반엔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SKT 걱정 아니겠나.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