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2'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24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아센 PC방에서 열린 제9회 KeG 서울 지역 예선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상대 팀들을 물리치고 서울 지역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아현고2 팀의 톱 라이너로 활약한 백승준(19)과의 일문일답.
Q 지역 예선을 통과한 소감은.
A 굉장히 기쁘다. 상당히 힘든 게임이 될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풀렸다. 운도 잘 따라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지역 본선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나.
A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예선에 임했다.
Q 팀 연습은 얼마나 했나.
A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 학교에 게임과가 있어 전문 코치진과 함께 연습을 할 수 있다. 방과 후엔 솔로랭크 위주로 했다. 오늘 그렇게 완벽한 게임을 했다고 말할 순 없다.
Q 콜 플레이가 뛰어났다.
A 내가 라인전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생각하다보니 말을 많이 하게 됐다.
Q 준결승전까지는 대부분 20분 안팎으로 경기를 끝냈다. 압도적인 경기였는데.
A 대진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 상대 선수들 티어가 높았다. 다이아1 2명에 마스터 3명이었는데.
A 지금 내 티어는 다이아5지만 패기만큼은 마스터에게 안 진다고 생각했다.
Q 보통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자신에게 익숙한 챔피언들을 쓰는데, 공식 대회에서 주로 선보이는 조합을 사용했다.
A 롤챔스를 많이 본다. 최대한 이기기 쉬운 조합을 가져가려고 했다. 밴픽 단계부터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가.
A 팀원들 모두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선 이 대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솔로랭크 점수도 계속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아5라 아직 많이 부족하다.
Q 지역 본선도 통과할 자신이 있나.
A 가고 싶다. 가야 한다. 갈 거다. 지역 본선을 못 뚫으면 아쉬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장)오성이 캐리 고맙다. 버스 잘 타고 간다.
광진=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