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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쿠로' 이서행 "'마린' 장경환, 원래 CS 잘 찾아 먹는다"

[롤챔스] '쿠로' 이서행 "'마린' 장경환, 원래 CS 잘 찾아 먹는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MVP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서행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6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 3세트에서 코르키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서행은 3세트에서 MVP에 선정되며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서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MVP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승 중인 락스를 상대로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냐고 묻자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열심히 연습해서 왔다"고 답했다.

이날 아프리카는 1세트에서 갈리오를 서포터로 기용하는 반전을 선보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서행은 "원래 내가 쓰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투신' 박종익이 서포터 할 것이 없다고 자기가 쓰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물론 2세트에선 이서행이 갈리오를 선택해 크게 활약했다.

아프리카는 유독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이 엄청난 CS를 수급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장경환의 CS 수급이 팀적인 배려였냐고 묻자 이서행은 "배려라기 보다는 원래 CS를 잘 찾아 먹는 형"이라며 "정글 몬스터도 잘 빼먹는다"고 말했다.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이 '정글 먹을 것이 없다'고 투정을 부릴 정도라고.

최근 중단에서 코르키가 높은 픽률을 등에 업고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서행은 코르키가 1티어까진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서행은 "이동기가 있는 챔피언이 좋은 것 같다"며 "요즘 메타가 탱커와 군중 제어기가 많아서 이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르키는 나쁘지 않은 챔피언이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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