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맡게 된 주전이지만 문우찬과 곽보성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문우찬은 데뷔 시즌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곽보성은 두 자릿 수의 KDA를 기록하며 전장을 지배했다.
게임 안에서는 더없이 긴밀한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로, 게임 밖에서는 친밀한 동갑내기로 함께한 문우찬과 곽보성. 두 사람의 찰떡같은 호흡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우승과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롱주의 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덤이다.
주전이라는 배에 올라타 2017 롤드컵을 향해 노를 저어가고 있는 두 사람. 함께 하는 새로운 도전이 익숙해진 '판타스틱 듀오' 문우찬과 곽보성을 만나봤다.
◆우리는 최고의 동료!
Q 롤챔스 2017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7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소감은 어떤가.
A 문우찬=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좋았어요. 롤드컵은 프로 게이머에게 정말 좋은 기회잖아요. 진출하게 돼서 더 기뻐요.
A 곽보성=롤드컵을 생각하곤 있었는데 우승해서 갈 줄은 몰랐어요. 더 욕심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요.
Q 서머 시즌에 들어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출전하게 됐다. 어떤 생각을 했나.
A 곽보성=드디어 기회가 왔다 싶었어요. 열심히 할 생각만 했죠.
A 문우찬=너무 갑작스럽게 주전이 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생각도 못했던 기회를 얻게 돼서 기뻤죠.
Q 특히 문우찬은 데뷔 시즌인만큼 더 긴장했을 것 같은데.
A 문우찬=처음에는 긴장도, 걱정도 많았어요. 첫 경기 날에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겼더라고요. 한 판일 뿐이지만 경험을 얻은 것이니 긴장이 풀렸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또 '고릴라' 강범현 형이 항상 많이 챙겨주세요. 모르는 것은 잘 알려주시고요.
Q 시즌 첫 상대가 '슈퍼팀'이라 불리는 kt 롤스터였다. 대부분 kt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보란 듯이 꺾었다.
A 곽보성=대회 전날에 뭔가 느낌이 좋으면 이기더라고요. 그날 되게 느낌이 좋았고, 다들 이길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 진짜 이겨서 행복했죠.
A 문우찬=준비 기간 동안 연습이 잘 돼서 정말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이겼고, 이후에 자신감이 붙었죠.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A 곽보성=SK텔레콤 T1과의 2라운드 맞대결이요. 그 때 이기고 나서 우리가 정말 잘하는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그 때 들었고요.
A 문우찬=전 1라운드 삼성 갤럭시 전이요. 게임은 졌는데 제가 리 신으로 그라가스를 정말 멋있게 잡았어요. 지금까지도 자주 자주 생각나요. 아주 만족스러운 플레이였죠.
Q 곽보성의 경우 독보적인 KDA 기록을 세웠다. 비결이 무엇인가.
A 곽보성=비결이라기 보다 CJ 엔투스에서 나오고 나서 솔로 랭크를 할 때, 제가 죽으면 게임이 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죽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 연습이 대회로 이어진 것 같아요.
A 문우찬=연습할 때는 많이 죽는데 대회만 가면 기가 막히게 안 죽더라고요. 잘 살아 남고 딜도 잘 넣고요. 대회에서 더 잘해지는 것 같아요.
Q 롱주의 우승에 문우찬과 곽보성의 기여도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서로 점수를 주자면.
A 문우찬=보성이의 기여도는 30%인 것 같아요. 톱과 바텀 듀오 형들이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해요. 미드는 1대1 피지컬이 중요한 라인인데 정말 잘해줬어요. 저는 보성이가 미드에서 피지컬 1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30% 정도 될 것 같아요.
A 곽보성=일단 '프릴라'와 '칸' 김동하 형의 노련미가 엄청나요. 우찬이는 신인인데도 정말 잘 해줬고요. 그래서 30%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A 문우찬=엄청 조금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전 제 자신이 10%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후한 점수를 주니까 살짝 부끄럽네요.
Q 서로의 플레이에 아쉬운 점은 없나.
A 문우찬=보성이는 항상 잘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부족하죠. 제 단점을 찾는 것이 쉬울 거예요.
A 곽보성=단점이라고 하긴 그런데 우찬이는 시간이 좀 지나고, 경력이 쌓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확실히 정글러는 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문우찬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끼는 듯 한데.
A 문우찬=kt의 '스코어' 고동빈 선수나 SK텔레콤의 '블랭크' 강선구 선수와 맞붙으면 '정말 잘 하시는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노련미도 있고, 운영도 물 흐르듯이 잘 하시고요. 그 분들을 보면 경험이 괜히 필요한 게 아니구나 싶어요. 정글러는 경험이 정말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문우찬은 어떤 정글러인가.
A 곽보성=베테랑 정글러인 '스코어' 고동빈 선수나 '블랭크' 강선구 선수, 삼성 갤럭시의 '앰비션' 강찬용 선수를 보면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반면 우찬이는 감각으로 하는 느낌이고요. 신인이라 아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Q 곽보성은 어떤 미드 라이너인가.
A 문우찬=정말 완벽한 미드 라이너죠. 공격적인 챔피언을 잡으면 공격적으로, 수비적이거나 보조적인 챔피언을 하면 또 그에 맞는 역할을 하고요. 자기 역할에 맞는 챔피언을 잘 수행해요. 그래서 완벽해요.
A 곽보성=부담스럽네요.
A 문우찬=정글러와 미드 라이너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돼있잖아요. 그래서 보성이가 많이 고생해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칸' 김동하의 활약도 좋았고, 롱주의 부모님이라 불리는 '프릴라'의 경기력 또한 훌륭했다. 그들은 어떤 동료들인가.
A 문우찬=톱은 피지컬 1등이에요. 톱이 아니라 다른 라인을 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냥 롤을 잘 하는 형이에요. 바텀 듀오는 실력도 실력인데 경험이 정말 풍부해서 오더도 잘 내려주시고, 완벽한 것 같아요.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우리팀이 롤챔스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해요.
A 곽보성=동하형은 라인전을 굉장히 잘 하고, 게임을 잘 해서 풀어가는 법을 알아요. 그래서 미드 라이너 입장에선 편한 감이 있죠. 바텀 듀오는 실력 면에선 말할 것도 없고, 성격도 정말 완벽해요. 최고예요.
Q '프릴라'를 부모님으로 비유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문우찬=맞다고 생각해요. 세세하게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범현이 형은 어디에 촬영하러 간다 하면 '면도는 했냐' 물어봐주고, 잘 챙겨주세요. 종인이 형은 조용하게 챙겨준달까. 한 번씩 툭툭 던져주는 말이 굉장히 '힐링'돼요. 그래서 아버지 역할로 비유되는 것 같아요.
A 곽보성=같은 생각이에요. 두 형이 병주고 약주고를 굉장히 잘해요.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주시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Q 주로 누가 채찍의 역할을 맡나.
A 곽보성=매번 다른긴 한데 범현이 형이 많이 때려요. 종인이 형이 채찍을 들 때면 범현이 형이 당근을 주고요. 되게 좋아요.
◆우리는 최고의 친구!
Q 만약 게임단이 아니라 학교에서 만났다면 어떤 친구였을 것 같나.
A 곽보성=학교 친구였다면 밤새도록 게임하고 놀았을 것 같아요.
A 문우찬=학교 친구중에 파트너로 같이 게임을 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보성이도 그런 친구일 것 같아요.
Q 같이 해보고 싶은 놀이는 없나.
A 곽보성=저희는 팀원끼리 다 같이 가는 분위기라서요. 또 요즘 할 만한 게 LoL 밖에 없더라고요.
A 문우찬=방탈출 게임이요. 저번에 다른 팀원들이랑 갔었는데 보성이가 방탈출을 엄청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못하나 궁금해서 같이 해보고 싶어요. 제가 보성이보단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친구다 보니 피드백을 나누는 것이 편하면서도 어려울 것 같다. 어떤가.
A 문우찬=서로 서로 피드백을 많이 하진 않아요. 저희는 아직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니까요.
A 곽보성=이렇게 해주면 편할 것 같다, 이 때 오면 잡을 수 있다는 식의 얘기 정도만 나누는 것 같아요.
A 문우찬=어떤 타이밍에 2대1을 하면 이긴다, 이 때 호응을 해달라 정도? 한 번씩 호흡이 갈리면 끝나고 짧게 바로 잡는 정도예요.
Q 롱주의 분위기가 부쩍 밝아졌다는데 '막내 라인'의 힘인가.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A 곽보성=아마 롱주가 롤챔스 팀 중에 제일 분위기가 좋을 거예요. 많이 시끄러워요.
A 문우찬=가끔씩 엄청 시끄럽긴 한데, 전 적당하게 활발하고 밝다고 생각해요.
A 곽보성=저는 꽤 조용한 편이지만요.
A 문우찬=저는 시끄럽다기 보다 재미없는 개그를 해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요.
Q 문우찬의 개그 중에 기억나는 것이 있나.
A 곽보성=너무 재미가 없어서 기억이 안 나요. 듣다 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죠.
A 문우찬=그냥 저 혼자 갑자기 무언가 떠오르면 그대로 말해요. 저도 재미가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전 재미없는 것을 즐기거든요. 재미 없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A 곽보성=누군가 말하면 우찬이가 아무 단어나 갖다 붙여요. '아무말대잔치'의 진수예요.
A 문우찬=실제 친구들이랑 한건데, 한 명이 '에이~'라고 하면 제가 '비씨디에프지'하는 거예요.
A 곽보성=와, 방금 건 정말 역대급으로 재미 없었어요.
Q 팀 내에 무서운 선수는 없나.
A 곽보성=종인이형 빼고는 다 무서워요. 종인이 형은 툭툭 던지는 느낌이라 무섭진 않고요.
A 문우찬=특별히 무서운 사람은 없어요. 피드백은 원래가 무섭고 냉담한 분위기라 어쩔 수 없고요. 안 무서운 사람은 찾을 수 있는데, 종인이 형이에요. 오늘도 그랬는데 '다음엔 그렇게 하세요!'라고 하시면서 뒤에서 어깨를 주물러주시고 장난식으로 분위기를 풀어주세요.
Q 두 사람은 어떤 성격의 친구인가.
A 문우찬=보성이는 4차원인 것 같아요.
A 곽보성=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요.
A 문우찬=그래서 아직 파악을 못 했어요. 날마다 성격이 너무 달라져요.
A 곽보성=학교 친구에 비교하자면 우찬이는 게임 좋아하고, 수업 시간에 자기만 숙제 해오고 다른 사람들은 안 했는데 '오늘 숙제 있어요' 이런 얘기하고. 되게 재미없는 개그 치다가 친구들한테 맞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A 문우찬=보성이는 축구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끝나면 PC방 자주 다니고, 수업 시간에는 많이 자고요(웃음). 재밌는 친구일 것 같아요.
Q 긴장이나 경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따로 없나.
A 곽보성=너무 긴장되면 청심환을 먹고, 경기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서 호흡을 가다듬어요. 스트레스 풀 때는 형들이랑 얘기하거나 잠을 많이 자는 편이에요.
A 문우찬=긴장은 손을 엄청 털면서 풀어요. 스트레스는 휴가 때 짧게나마 다른 게임을 하면서 털어내고요.
Q 숙소 생활과 관련해 폭로할 만한 비밀은 없나.
A 곽보성=딱히 없는 것 같아요.
A 문우찬=보성이가 코를 많이 골아요(웃음). 그러면서 작은 소리에 잘 깨고요.
Q 팀 내에 든든한 친구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
A 곽보성=롱주에 와서 주전으로 뛰는데 동갑내기가 있어서 굉장히 편해요.
A 문우찬=2016년에 롱주에 조용히 있을 때 제가 막내라서 많이 부담됐거든요. 막내만의 역할이 나름 힘들기도 했고요. 지금은 보성이가 있으니까 막내의 부담을 반으로 덜어낸 기분이에요. 좋아요.
◆함께 가는 롤드컵
Q 2017 롤드컵에 진출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A 곽보성=해외 미드 라이너들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설레요. 롤드컵에서 경기를 하고 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길 것 같아요.
A 문우찬=아직은 실감이 많이 안 나요. 제가 작년에 중국에서 잠시 방송했을 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중국에서 해서 개막식을 보러 갔었거든요. 되게 멋있더라고요. 선수들을 소개할 때 굉장히 웅장한 BGM도 깔리고. 그 때 관객석에서 보고 있었는데 저 자리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게 됐잖아요. 첫날에 무대에 서서 소개할 때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을 것 같아요.
Q 롤드컵이란 무대는 어떤 의미였나.
A 곽보성=롤드컵에 다녀온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다르다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환호성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말 꼭 가보고 싶었어요.
A 문우찬=말 그대로 꿈이었어요. 그런데 꿈을 이루게 돼서 어벙벙한 상태예요.
Q 임모털스,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한 팀이 됐다. 조 편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곽보성=A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올라가려면 어떤 팀을 만나든 다 이겨야 하니까 상관없는데 저희가 A조보단 나은 것 같아요.
A 문우찬=우리 조에 임모털스가 왔잖아요. 2016년 롱주에서 '플레임' 이호종 형과 숙소 생활도 했고, 듀오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헤어질 때 '꼭 잘 돼서 만나자'고 했거든요. 이 말이 씨가 돼서 굉장히 좋아요. 얼른 붙어보고 싶어요. 상대해보고 싶은 팀이 왔고, 조도 잘 짜여진 것 같아서 조 1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Q 상대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곽보성=유럽, 북미 팀들이요. 미드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아요. 특히 솔로미드의 'Bjergsen' 소렌 비어그나 G2 e스포츠의 'PerkZ' 루카 페르코빅, 클라우드 나인의 'Jensen' 니콜라 젠슨을 만나보고 싶어요.
A 문우찬=중국 선수나 대만 선수들은 한국 서버에서도 자주 만나봤거든요. 그런데 북미나 유럽쪽 선수들은 붙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특히 솔로미드의 'Svenskeren' 데니스 존슨을 상대해보고 싶어요.
Q 롤드컵 전까지 어떤 점을 보강할 생각인가.
A 곽보성=우선 긴장하지 않는 법이요. 그리고 게임을 더 빨리 끝낼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 같아요.
A 문우찬=제가 게임 도중에 갑자기 멍해져서 아무 것도 안 하는 시간이 있어요. 갑자기 많은 일이 몰리거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순간이 닥치면 당황하거든요.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멍을 때려요. 그런 것을 줄인다면 우리팀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콜을 확실하게 하는 연습도 필요하고요.
Q 우승했을 때 세레모니를 준비해볼 생각은 없나.
A 문우찬=예전 롤드컵에서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구르기를 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나요. 그래서 저도 결승전에 간다면 뒷구르기나 앞구르기를 해보고 싶어요. 혼자하긴 조금 부끄러우니까 같이 할 사람을 찾아서 세레모니를 하고 싶어요.
A 곽보성=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할 것 같아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Q 서로에게 한마디 하자면.
A 문우찬=항상 잘해줘서 고맙다. 나도 열심히 할게.
A 곽보성=롤드컵 우승까지 화이팅!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곽보성=롤드컵에서는 한국에서 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게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A 문우찬=많지 않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해요. 꼭 열심히 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정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사진=신정원 기자 (sjw1765@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