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는 23일(한국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라이온 게이밍과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46분 가까이 펼쳐진 장기전이었다.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된 진성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좋다"며 "쉽게 이기진 못했지만 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WE는 장기전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전에서도 46분까지 이어지는 장기전 끝에 결판을 냈다. 진성준은 "장기전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며 "게임이 우리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길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만만치 않은 첫 경기를 치러낸 진성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갬빗 e스포츠와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진성준은 "첫 경기를 해본 결과 긴장하면 안될 것 같다'며 "집중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