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7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1주 3일차 A조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DG전에서 '스카웃' 이예찬을 맞상대한 C9의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은 "루시안은 초반에 스노우볼 굴리기에 실패하면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카웃이 우리를 쉽게 본건지 모르겠지만 픽 자체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이 정글 픽으로 그레이브즈를 택한 것에 대해선 "스크림에서는 그레이브즈를 한 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상황에 따라 괜찮은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즈리얼이 막혀서 해보기로 했다. 많은 연습을 한 픽은 아니지만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갔다"고 설명했다.
C9은 A조에서 EDG와 ahq e스포츠 클럽을 꺾었지만 SK텔레콤 T1에게는 패배를 맛봤다. 옌센은 "다음주에는 SK텔레콤을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우리 그룹이 힘든 조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경기력은 만족하는 편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