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피츠는 1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3일차 D조 플래시 울브즈(이하 FW)와의 맞대결에서 내셔 남작 사냥 한 번으로 기세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미스피츠의 정글러 'Maxlore' 누바르 사라피안은 역전 상황에 대해 "탱커가 없는 조합이라 초반에 소극적으로 한 것 같다"며 "25분 쯤부터 팀워크가 돌아와서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역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FW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D조는 미스피츠와 월드 엘리트, 솔로 미드의 삼파전으로 접어들었다. 혼란스러운 경쟁 속에서 미스피츠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누바르 사라피안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며 "FW전 초반처럼 하면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 후반의 운영이 중요한 것 같다"며 "전략을 갖고 조합을 뽑았을 때, 그것을 잘 수행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유럽에 승리를 안겨 주고 싶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