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용은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7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LoL 올스타전 2017은 현지 시각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13 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올스타에 참가하게 된 강찬용. 두 개의 포지션으로 참가한 유일한 선수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했지만 강찬용은 무던해 보였다.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며 "경기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임할 것"이라는 참가 소감을 덤덤하게 전할 정도.
강찬용을 올스타전에서 '큐베' 이성진,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 롱주 게이밍의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성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흡을 맞춰본 적 없는 선수들. 강찬용은 "모두 베테랑 선수들이라 생각한다"며 "각자의 역할만 잘 수행하면 호흡엔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찬용은 지역 대항전에서 50% 이상의 확률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지역은 중국이라고.
앞서 편하게 임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강찬용의 각오는 단단해 보였다. 강찬용은 "대표로 나가는만큼 한국팀의 위상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치르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