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kt 롤스터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SK텔레콤은 3월 31일 KSV와의 와일드카드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결과는 2대1 승리. 상위 라운드 진출의 기쁨도 잠시,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은 날카롭게 경기를 복기했다. 실수나 고쳐야 할 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더 연습했다는 것이다.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얻은 것은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의 성장이다. 김정균 감독은 "박권혁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SK텔레콤에게 kt는 영 까다로운 상대다. 2017 시즌까진 상대 전적에서 월등히 앞섰으나 2018 스프링 정규 시즌에 들어선 두 번 연속 패했기 때문이다. 김정균 감독 또한 "kt는 강팀"이라고 인정하면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정균 감독이 생각하는 핵심 라인은 상체다. 바텀 듀오의 실력은 비슷할 것이란 판단. 톱과 정글, 미드에서 어떤 팀이 유리한 상황을 맞을 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두 번째 도장 깨기. 김정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후회없이 준비해서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