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MSI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범현이 속한 킹존은 19일 프랑스 파리 제니스 파리 라빌레트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4강 플래시 울브즈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승리했지만 2세트를 내준 뒤 3, 4세트에서 연달아 가져가며 3대1로 승리,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5년 KOO 타이거즈의 이름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나선 뒤 2년 반 만에 다시 한 번 국제 대회 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묻자 강범현은 "누군가는 내가 다시 국제 대회 결승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지만 그 징크스를 깨서 기쁘다"라면서 "동료들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에 결승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결승 무대에 선 적이 있다고 이야기하자 강범현은 "개막할 때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유럽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당시 결승에서 'KOO'라는 단어를 길게 발음하면서 응원해줬던 모습이 기억난다"라면서 "유럽 팬들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어 좋고 내일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로얄 네버 기브업의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는 "나도 이번 대회 초반에 인터뷰를 통해 우승하겠다고 목표를 밝혔기에 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으며 지안지하오를 눌러 주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