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 킹존 드래곤X와 젠지 e스포츠가 6승 고지를 밟으며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핀을 제외한 세 개 팀은 6승 2패로 승률까지 동일한 상황. 세트득실 한 점이 순위를 가르는 상황인만큼, 이후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위권을 바짝 쫓고 있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스포츠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3주차 최고의 선수는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SK텔레콤이 3주 차에서 승리한 4세트 중 3세트에서 MVP를 차지했다. 야스오, 이렐리아, 뽀삐 등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한 전략전술도 눈에 띄었다. '우리 형이 돌아왔다'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
이상혁의 합류로 MVP 순위 1위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상혁과 한화생명의 '라바' 김태훈, 킹존의 '칸' 김동하, 아프리카의 '쿠로' 이서행, kt의 '유칼' 손우현이 500 포인트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높은 조회수를 올린 영상도 이상혁의 경기 장면이었다. 이상혁은 26일 열린 kt 롤스터와의 경기 3세트에서 아트록스로 트리플킬을 쓸어 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3주 차 영광의 순간은 2위로 도약한 아프리카의 경쟁, 팀워크가 드러난 사진과 kt 선수단의 기합을 꼽았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리프트 라이벌즈 2018이 개최된다. 이에 롤챔스는 한 주 휴식한 뒤 11일 수요일부터 4주 차 일정을 시작한다. 명승부가 많은 일주일이다. 첫 경기부터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1위를 건 승부를 펼치며, 12일엔 진에어 그린윙스와 bbq 올리버스가 '꼴찌 탈출'을 위해 맞붙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