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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SKT 감독 "경계 대상 1호는 IG…G2는 복병"

한국을 대표에 MSI 출전한 SK텔레콤 T1.
한국을 대표에 MSI 출전한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에서 우승하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에 한국 대표로 나서는 SK텔레콤 T1이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 T1은 10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SK텔레콤 T1의 첫 상대는 유럽 대표 G2 e스포츠로,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프나틱의 결승 진출에 공을 세운 'Caps' 라스무스 빈테르가 함께하고 있어 '페이커' 이상혁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G2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스프링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면서 실험적인 전략을 다수 들고 나왔고 최근에 유행하는 소나와 타릭 조합도 선보인 바 있어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김정균 SK텔레콤 T1 감독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G2 e스포츠가 복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반에 강력한 소나-타릭 조합과 같은 전략에 어떻게 대처할지 준비는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2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대표 인빅터스 게이밍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팀이자 LPL 결승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저력있는 팀으로 SK텔레콤 T1의 가장 큰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맞대결에 대해 김 감독은 "롤드컵 우승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만 가능하고 이를 이룬 인빅터스 게이밍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라며 "전투 능력이 발군인 팀이고 이를 통해 만들어낸 이득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능력이 좋은 팀이기에 한 번의 실수로 우리팀이 무너질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정균 감독은 "지역별로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경기를 분석해 맞춰서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라며 "LCK 대표로 출전한 만큼 꼭 우승해서 한국의 위상을 되찾아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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