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3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LCK 서머 2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그리핀을 맞아 두 경기 모두 0대2로 완패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왔다. 팀별로 네 경기 정도밖에 치르지 않았기에 언제든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1승3패라는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게다가 0대2로 패했기 때문에 세트 득실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젠지는 한화생명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올해 스프링 시즌에서 한화생명은 젠지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톱 라이너로 '트할' 박권혁, 정글러로 '보노' 김기범을 기용해서 다섯 세트를 치렀고 요릭을 꺼내 재미를 보면서 모두 이겼다.
서머 들어 한화생명은 톱 라이너로 '소환' 김준영, 정글러로 '무진' 김무진을 주로 기용하고 있지만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kt 롤스터를 상대할 때 기용되면서 2대0 승리를 이끌어낸 김준영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이렐리아, 피오라, 제이스로 임했지만 모두 패했다.
김무진은 김준영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다. 6일 팀 개막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할 때 선발로 나섰지만 패했고 이후 아프리카, 그리핀에게 0대2로 패할 때 모두 출전했다. 김무진은 5전 전패로, 서머에서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했다.
스프링에서 젠지를 만나 연승을 거둘 때 승리했던 조합인 박권혁과 김기범 조합을 한화생명이 다시 꺼낼지, 연패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머에서 중용하고 있는 김준영과 김무진을 내세울지도 관전 포인트다.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성적에 실망이 크실 것 같다. 특히 지난 연패가 뼈 아팠다. 이번 젠지전에서 꼭 승리해서 연패를 끊고 기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