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7주 2일차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던 kt 롤스터를 맞아 2대0 완승을 거두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드래곤X는 공식 SNS를 통해 김대호 감독이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단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이 글에서 김대호 감독은 "kt는 1라운드에서 우리 팀의 개막전 때 만난 상대였고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어렵사리 승리한 기억을 갖고 있기에 2라운드 재대결에서도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라면서 "1세트에서는 선수들이 주어진 역할에 맞는 임무를 게임 안에서 오밀조말하게 만들어내면서 승리했다"라고 평가했다.
1세트에서 교전 한 번에 크게 이기면서 승리했던 드래곤X는 2세트에서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며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 감독은 "어느 라인이 눌려 있고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선수들이 그 힘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면서 게임을 잘 풀어냈다"라면서 "운영을 잘못하면 힘들어질 수 있었던 챔피언들을 보유했지만 상황에 맞춰 영리하게 풀어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 감독은 "벌써 2라운드 중반을 넘었기에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계속 심어주고 있다"라면서 "선수들이 지도자가 원하는 방향성을 잘 알아채면서 교감이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