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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더 넥스트] 라이엇 여지희 팀장 "참가자 소개는 예능, 승부는 '다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여지희 팀장(왼쪽,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여지희 팀장(왼쪽,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예능과 '다큐'의 비율은 반반정도다. 지원자들을 소개하는 페이즈에서는 예능 요소를 많이 담을 것이지만 최종 선발은 승부의 세계로 돌입해서 진지하게 뽑을 생각이다."

차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라이엇 코리아의 여지희 팀장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롤 더 넥스트'의 기획 취지와 방향성을 설명하며 재미와 진지함을 모두 갖춘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여지희 팀장과의 일문일답.

Q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예능'과 '다큐'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다큐냐
A 반반 정도다. 팀을 구성하는 과정들은 인터뷰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꾸렸다. 경기를 하거나 피드백 하는 과정은 실제 e스포츠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자신을 보여주는 페이즈는 예능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도록 했고 랜덤 매치나 이벤트 매치도 많이 준비했다.

Q 우승 혜택은 무엇인가.
A 두 팀을 이뤄서 최종 5인을 선발하고 나면 10명의 최종 도전자들은 롤파크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선수들의 큰 꿈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처럼 팀을 나놔 경기를 치른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총 상금 5천만 원이 첫 혜택이고 다른 하나는 공개하기가 힘들다. '본방 사수' 해주시면 8월 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줄 수 있는 혜택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제작은 누가 맡나.
A 라이엇 게임즈가 전체 제작은 하고 실질적인 촬영은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함께한다. 그래서 롤 더 넥스트는 아프리카 케이블 채널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Q 롤 더 넥스트 이외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있나.
A 현재까지는 롤 더 넥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LCK나 SNL도 있기 때문에 롤 더 넥스트가 끝나고 연말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은 있지만 장기 콘텐츠는 올해 롤 더 넥스트가 마지막이다.

Q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시청자 투표 등이 도입될 수 있나.
A 지원자들을 소개하는 페이즈에서는 예능 요소를 많이 담을 것이지만 최종 선발은 승부의 세계로 돌입해서 진지하게 뽑을 생각이다. 투표는 있지만 최종 선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이벤트 형식이 될 예정이다.

Q 프로그램을 정기화해서 전략적 팀 전투나 발로란트 등 다른 종목에서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A 아직까지 다른 종목들은 프로 리그가 출범하지 않은 상태이다. 롤 더 넥스트는 10년간의 프로 리그를 운영했기 때문에 진행할 수 있었고 다른 종목의 경우 프로 리그를 세팅하고 성숙시키는데 우선이다.

Q LCK 외 여타 중소규모의 대회에서처럼 참여자들을 향한 비난이 우려되기도 하는데 대처 방안이 있나.
A 지원자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계정에 문제가 없나 하는 걸 많이 봤고 면접도 진행하면서 치명적인 이슈들은 많이 걸렀다고 생각한다. 또 차후에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준비해뒀다. 제작사 차원에서도 지원자들 상처받지 않도록 잘 관리할 예정이다.

Q 멘토 선발은 어떻게 진행됐나.
A LCK 10년을 대표하는 선수여야 하고 은퇴를 해서 다음 길을 모색하는 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추후 사이트에서 볼 수 있겠지만 프로필 정리하면서 롤드컵 우승, MSI 우승, MVP 같은 경력들을 쓰게 됐다. 그럴 수 있는 선수들이 이 네 분이라고 생각해 말씀 드리게 됐고 다행히 흔쾌히 나오겠다고 해주셔서 나오게 됐다. 만족스러운 캐스팅이었다.

Q 결승까지 기간이 긴 만큼 패치 변화도 있을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나.
A 메타 적응도 실력의 큰 요소라고 생각해 라이브 패치에 따라 선수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쫓으며 진행할 예정이다.

Q 오디션이지만 라이엇 코리아가 공식으로 진행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팀은 준 프로 신분이 될 것 같은데.
A 참가자들에는 일반 대학생 분들도 있고 다른 게임에서 프로를 하던 분들도, 가수를 했던 분들도 있다.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고 진지하게 프로를 노리는 분들도 있지만 방송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참여한다고 해서 꼭 선수가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우승한다고 대회에 나갈 수 없다든가 하는 제약은 전혀 없다.

Q 일반적인 노래, 춤 오디션의 경우 짧은 시간 직관적으로 실력이 보이는 데 반해 게임은 진행 시간도 길고 직관성이 다소 떨어진다. 이 부분에 대한 조치가 있나.
A춤, 노래는 모두가 라이브로 보고 3분, 5분 안에 판단이 되지만 게임은 길며 40, 50분 걸릴 수 있다. 라이브 전체를 방송에 보낼 생각은 아니고 다양한 매치들을 진행하며 멘토들이 그걸 보고 선수를 파악하는 용도로 이용될 것이다. 최종 10인 선발 과정까지는 라이브 매치를 보여주는 형태는 아니고 결승전 5대5 매치는 5전3선승제 형태로 전체 경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Q 해외 팬들을 위한 방안이나 이후 해외 선수들을 섭외할 의향이 있나.
A 방송은 LCK 피드로 한 시간이 진행되고 유튜브에는 1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로 올라갈 것이다. 자막 등 해외 팬들을 위한 방안들은 고려하도록 하겠다. 다음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많은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하도록 하겠다.

Q 해외 참가자 지원은 없었나.
A 지원 최저 기준이 한국 서버 기준 다이아몬드1 이상이어서 해외 분들은 지원하지 못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봐도 국내 한정으로 시작해서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데 그런 아이디어를 고민해보겠다.

Q 멘토 중 정글러가 없다.
A '폰' 허원석 멘토가 미드-정글 호흡을 보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말씀 주셨고 최고수들에게는 라인으로 한정되지 않는 팁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린' 장경환 선수도 정글러 이용법을 잘 알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정글러로 필요한 덕목에 대해 많이 코치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 또 '울프' 이재완 선수는 정글러의 경험도 있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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