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가디언스(이하 GG)는 14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솔로미드(이하 TSM)를 맞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GG는 1세트에서 톱 라이너로 쉔을 가져간 TSM의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연속 킬을 내줬고 2대7까지 킬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Hauntzer' 케빈 야르넬의 모데카이저가 화력과 맷집 역할을 모두 해낸 덕에 에이스를 달성했고 내셔 남작 사냥 이후 중앙 돌파를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GG는 애쉬로 플레이한 원거리 딜러 'FBI' 빅터 후앙의 활약이 빛났다. 하단 2대2 교전에서 '후히' 최재현의 모르가나와 호흡을 맞춰 킬을 따낸 빅토르 후앙은 14분에 하단으로 치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혀 거리를 유지하면서 킬을 추가했다. 30분에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TSM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았던 후앙은 33분 드래곤 전투에서 케이틀린과 오른을 끊어내면서 기세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TSM의 하단 억제기까지 깨놓은 GG는 TSM 선수들이 중앙에 모여 포탑을 노리는 동안 갱플랭크와 애쉬, 직스가 순간이동으로 상대 본진에 난입,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밀어내고 승리했다.
3세트는 대등하게 흘러갔다. 16분까지 킬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GG는 중앙 교전에서 빅터 후앙의 케이틀린이 더블 킬을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22분 드래곤 전투에서 2명을 잃었고 이어진 싸움에서 TSM에게 연달아 킬을 허용하면서 에이스를 당했다. 26분에 상단에서 세트를 끊어낸 GG는 야르넬의 모데카이저가 애쉬를 잡아낸 뒤 갱플랭크의 발목을 잡으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쌍둥이 포탑을 무너뜨렸고 넥서스앞 교전에서 승리,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3대0 완승을 확정지었다.
2라운드에 오른 골든 가디언스는 시드 배정자들의 선택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