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은 25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서머 3~4위전에서 정글러 'SofM' 르쿠앙두이의 활약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쑤닝은 LGD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하단 라인전부터 밀리기 시작한 쑤닝은 10분에 드래곤 지역과 정글 지역을 모두 내주면서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연전연패했다. 그 결과 23분에 킬 스코어 5대19로 끌려갔고 제대로 성장한 라이너가 하나도 없었다. 25분에 하단 억제기를 내준 쑤닝은 밀고 들어오는 LGD의 공격을 연달아 받아내며 버텼다. 이 과정에서 'SofM' 르쿠앙두이의 리 신이 LGD 공격의 핵심인 에코를 연달아 잡아냈고 음파와 방호를 통해 치고 빠지기를 성공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30분에 중앙 지역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의 케이틀린을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과 연계하며 잡아낸 플레이를 통해 내셔 남작을 챙긴 쑤닝은 39분에 재차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하단에서 세트를 끊어낸 뒤 중앙 돌파를 성공, 1세트를 승리했다.
기세를 탄 쑤닝은 2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정글러 'SofM' 르쿠앙두이가 케인으로 플레이하면서 그레이브즈와 나르를 끊어내며 상단 주도권을 가져갔고 LGD의 공격이 하단으로 집중되자 신드라와 함께 중단을 공략하면서 이득을 봤다. 20분대 초반에 벌어진 전투에서 계속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한 쑤닝은 26분에 내셔 남작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SofM' 르쿠앙두이의 케인이 3명을 물고 늘어진 덕에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초반 한왕호의 릴리아에 의해 연이어 킬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던 쑤닝은 상단을 집중 공략했다. 'SofM' 르쿠앙두이의 자르반 4세가 대격변으로 묶으면 그 위로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합류하면서 킬을 따내는 방식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19분에 중앙 교전을 벌여 자르반 4세와 갈리오의 합동 공격이 제대로 힘을 발휘한 쑤닝은 에이스를 달성했고 하단 억제기도 무너뜨렸다.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잭스와 갈리오가 카밀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낸 뒤 퇴각하는 LGD 선수들을 연이어 끊어낸 쑤닝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3대0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월드 챔피언십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 3번 시드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