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3주 1일차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은 1, 2세트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은 오효성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먼저 말해달라.
A 한화생명에서 첫 4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 팀적으로도 많이 케어를 받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Q 과거에 피지컬이 좋은 서포터로 유명했는데 이번 시즌 스스로를 평가해본다면.
A 10점 만점에 6점이다. 팀 게임에서 아직 데스가 많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서포터가 대신 죽어주는 포지션이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서포터는 최대한 시간을 많이 끌거나 잘 살아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나머지 4점은 개인 기량을 끌어올려서 솔로 랭크 10위권 안에 들면 채워질 것 같다.
Q 2021 한화생명이 4연승을 달성하며 시작이 좋다. 자신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A 팀 게임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서포터의 영향력은 40%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60%는 정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이너들의 라인전은 다른 문제다.
Q 한화생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라인전에서 개개인의 피지컬이 좋고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한 팀이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운영적인 부분이다.
Q 어떤 서포터가 되고 싶은지.
A 사람들이 봤을 때 믿을 수 있고 인정 받는 서포터가 되고 싶다. 롤드컵에서 2번 우승을 차지한 '울프' 이재완 선수의 기록도 한 번 깨보고 싶다.
Q 서포터 챔피언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챔피언이 있다면.
A 그라가스와 세라핀이다. 그라가스는 유성과 여진 중 룬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탱커가 될 수도 있고 딜 서포터가 될 수도 있는 만능 챔피언이다. 세라핀은 라인 유지력과 견제 능력이 뛰어난 데다가 주문도둑검을 이용한 와드를 가장 빨리 띄울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서포터는.
A 갈리오다. 광역 도발 스킬에 챔피언이 단단하기까지하다. 글로벌 궁극기를 이용해 빠른 합류까지 할 수 있어 장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Q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은 어떤가. 이전에 '쵸비' 정지훈이 제일 잘 맞는 동료로 '뷔스타' 오효성을 뽑았다. 같은 생각인가.
A 새로운 선수와는 점점 맞춰 나가는 단계다. 마찬가지로 (정)지훈이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Q 하단에서 '데프트' 김혁규와 호흡해보니 어떤지.
A 매우 존경하는 선수다. 플레이 부분에서 배울 점이 상당히 많아 보고 배우는 중이다. 역시 베테랑은 베테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팀이 4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지만 이대로 이어나가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도 많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