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빈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3주 1일차 경기에서 DRX 2군을 상대했다. 이날 아지르를 꺼낸 정조빈은 2호 펜타킬 달성과 함께 세 번째 POG(Player of the Game)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정조빈은 "세 번째 POG와 펜타킬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버서커' 김민철이 펜타킬을 뺏으려고 했는데, 뺏지 못해 아쉬워했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조빈이 펜타킬을 달성한 것은 27분 경이었다. 킬 스코어에서 16대 4로 앞서고 있던 T1은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내셔 남작을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T1은 DRX에게 내셔 남작을 빼앗기며 버프 획득을 저지당했고, 이후 교전에 돌입했다. 후방에 있던 정조빈은 DRX가 안쪽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오자 궁극기를 사용해 움직임을 봉쇄한 뒤 한 명씩 잡아내며 펜타킬을 띄웠다.
'미르' 정조빈이 펜타킬 활약을 펼친 T1은 1승을 추가하며 4승 1패로 담원 기아와 LCK CL 스프링 공동 1위에 올랐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