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담원 기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마지막 kt 롤스터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담원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LPL의 펀플러스 피닉스(FPX)로 떠난 뒤 '칸' 이동하를 영입한 담원은 올 시즌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리빌딩을 마친 담원은 이번 시즌 프레딧 브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프레딧을 상대로 승리를 내준 담원이지만 T1과 젠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을 지켰다.
이번 kt전은 담원이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도 의미있는 경기다. 이미 1라운드에서 다른 팀들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담원이지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담원을 상대하는 kt도 만만치 않다. KT는 '도란' 최현준과 '블랭크' 강선구, '유칼' 손우현, '하이브리드' 이우진, '쭈스' 장준수 등이 버티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지난 6일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겨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담원이 KT를 상대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거둘지, KT가 담원을 상대로 반전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