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RX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한 T1은 현재 4승 4패 세트 득실 +1로 5위에 위치해 있으며, DRX는 5승 3패 세트 득실 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스프링 초반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T1은 예상 밖의 행보를 보였다.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개막전을 승리한 T1은 이후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에게 무너지며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T1은 그다음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연패를 끊어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 완패를 당하며 8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2승 4패 8위라는 위기에 빠진 T1을 구한 것은 '제우스' 최우제와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지난 3일 진행된 LCK 2021 스프링 4주 1일차 농심전에서 T1은 '칸나' 김창동과 '클로저' 이주현 대신 최우제와 이상혁을 출전시켰고, 이는 2대1 승리라는 결실을 불러왔다. T1은 이어진 프레딧전에도 같은 로스터를 기용해 완벽한 2대0 승리를 차지하며 8위에서 단독 5위까지 올라왔다.
T1은 이번 DRX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DRX가 현재 4위에 위치해 있지만 T1보다 세트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T1이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DRX와 5승 4패로 동률이 돼도 득실차로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또 T1은 2라운드 3번째 상대로 담원 기아를 만나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10인 로스터를 운영하며 스프링 초반 과도기를 거친 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T1이 과연 DRX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