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2-1 T1
1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T1
2세트 DRX < 소환사의협곡 > 승 T1
3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T1
DRX가 T1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DRX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5주 3일차 1경기 T1과의 맞대결에서 1세트 뛰어난 교전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고 승리한 3세트에서는 조합의 강점을 살리며 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1세트에서는 DRX의 교전 능력이 눈부셨다. DRX는 경기 초반 드래곤을 T1에게 내준 뒤 하단에서 '베카' 손민우의 알리스타가 잡히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DRX는 경기 중반까지 T1에게 중앙 1, 2차 포탑 파괴를 허용하면서 끌려다녔다.
그러나 22분경 DRX는 T1의 드래곤을 뺏어낸 뒤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궁극기를 활용해 T1의 공격을 버텨내면서 역공을 감행, 첫 에이스를 띄우며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버프를 활용해 T1의 포탑들을 파괴하며 격차를 낸 DRX는 2번째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고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제압한 뒤 에이스를 띄우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T1이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T1은 경기 초반 아군 정글 지역으로 들어온 DRX의 노림수를 파악해 2킬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1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바오' 정현우의 카이사에게 쿼드라킬을 내줬다.
연이은 대규모 교전까지 패하며 DRX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허용한 T1은 중앙 2차 포탑을 향해 들어오는 DRX에게 반격을 하는데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T1은 31분경 중앙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렐이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건 뒤 이상혁의 아지르가 궁극기를 연계하면서 교전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DRX의 본진으로 향한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부터 T1은 하단 위주로 경기를 펼쳤고, DRX는 상단에 집중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T1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조금씩 이득을 챙겨 나갔다. 17분경 T1은 최우제의 레넥톤이 상단에서 잡히기는 했지만 미리 획득한 전령의 눈을 활용해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DRX의 반격이 시작됐다. DRX는 19분경 중앙에서 '베카' 손민우의 쓰레쉬가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묶으며 먼저 끊어낸 뒤 T1의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하며 4,000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23분 DRX는 중앙에서 카이사를 잃으며 전투를 시작했지만 황성훈의 제이스가 괴랄한 대미지를 퍼부으며 킬 스코어 9대1을 만들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DRX는 T1의 본진으로 향해 상단과 중앙 억제기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29분경 T1의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한 DRX는 결국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1로 승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