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통계 사이트 LoL e스포츠 스태츠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 리그를 기준으로 한 솔로킬 톱10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에는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스프링이 포함되지 않았다.
명단에 오른 10명 중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총 19회에 달하는 솔로킬을 기록한 김광희다. 김광희는 젠지 e스포츠가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1월 13일 kt 롤스터와의 LCK 개막전 경기에서 김광희는 카밀을 선택해 '도란' 최현준의 나르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솔로킬을 달성했다. 많은 솔로킬을 기록한 김광희지만 고립 데스도 35회로, 톱10에 오른 10명의 선수 중 가장 많았다.
김광희의 뒤를 이은 선수는 바로 kt 롤스터의 톱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다. 최현준은 LCK 2021 스프링에서 솔로킬을 총 17회 기록, 경기당 평균 0.53회에 달하는 지표를 갖고 있다. 뛰어난 라인전 능력으로 경기 시간 15분 기준 CS와 경험치, 골드에서 앞서는 최현준도 고립 데스 31회를 기록하며 10명 중 2번째로 높았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아프리카 프릭스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리브 샌드박스 '서밋' 박우태가 이름을 올렸다. 정지훈은 3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솔로킬 횟수 16회로 미드 라이너 중 최초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김기인은 솔로킬 12회로 6위, 박우태는 솔로킬 10회로 10위에 랭크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