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2-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9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8주 1일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9승 5패 세트 득실 +5를 기록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쵸비' 정지훈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아프리카의 라인 개입과 순간이동으로 인해 다수의 킬을 내주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징크스가 '뱅' 배준식의 카이사를 잡기도 했지만 '드레드' 이진혁의 올라프에게 2킬을 헌납하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정지훈의 아트록스가 '플라이' 송용준의 신드라 보다 CS에서 앞서며 경기의 균형을 맞춘 덕에 한화생명은 중후반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1분경 한화생명은 점멸이 없는 송용준의 신드라를 끊어낸 뒤 이른 시간에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바다의 영혼까지 획득했고 1만 골드 차이를 앞세워 아프리카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화생명이 상단을 집중 공략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한화생명은 '모건' 박기태의 카밀이 '요한' 김요한의 우디르와 함께 '기인' 김기인의 그라가스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7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교전서 1킬씩 교환한 한화생명은 미드-바텀의 CS를 바탕으로 조금씩 골드 차이를 벌려나갔다. 반면 아프리카는 21분경 중앙에서 카밀과 우디르, 바루스를 제압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26분 한화생명은 중앙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서 알리스타가 먼저 끊겼지만 빅토르와 바루스의 압도적인 대미지를 바탕으로 상대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진 교전들도 전부 승리한 한화생명은 경기 시간 30분 기준 아프리카와 9,000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31분경 하단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아프리카의 2차 포탑을 파괴함과 동시에 1킬을 추가했다.
마지막 중앙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또다시 에이스를 띄우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