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14일 리브 샌드박스와 2021 LCK 스프링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따냈다. 1승을 추가한 한화생명은 10승 5패 세트 득실 +6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 아지르를 선택, 4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쵸비' 정지훈은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정지훈은 "POG를 받으면서 포인트 1위가 됐다. 내가 아직 잘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서 좋다."며 기뻐했다.
또 정지훈은 POG를 받을 때 쓴 정복자 아지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상대방 CC기(군중제어기)가 많아서 강인함을 챙기고 싶었다. 정복자로 중후반 한타 때 효율을 가져오려고 그런 룬 선택을 했다."며 정복자 아지르가 팀 플레이를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정지훈은 1세트에서 개인 통산 LCK 500전을 맞은 팀 동료이자 선배인 '데프트' 김혁규에게 "혁규 형 500전 동안 잘 할 수 있어서 축하한다. 앞으로도 많이 이겨줬으면 좋겠다." 며 축하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 상대로 kt 롤스터를 만나는 정지훈은 옛 동료인 '도란' 최현준을 향해 "'도란' 잡으면 재밌으니까 열심히 잡으러 다니겠다." 는 장난스러운 말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