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패치에서는 모르가나를 포함한 5개 챔피언이 상향 조정됐다. 모르가나를 포함해 다리우스와 다이애나, 모데카이저, 제드 등 5개 챔피언이 버프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모르가나는 W스킬 고통의 그림자 추가 피해량이 기존 150%에서 200%로 눈에 띄게 증가하며 정글링 속도가 한 층 더 빨라졌다.
상향된 모르가나의 정글링 속도는 이번 스프링 시즌 가장 흥했던 우디르와 비교했을 때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다. 패치 이후 영혼 흡수 패시브로 HP 흡수와 W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를 지닌 모르가나는 풀 캠프를 도는 속도에 있어서 우디르와 비슷한 시간대를 기록했다.
정글 모르가나는 올 시즌 4대 리그(LCK, LPL, LEC, LCS)에서 한 번 등장한 바 있다. 지난 3월 LCS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의 정글러인 'Broxah'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모르가나를 꺼내 패배했다.
현재 솔로 랭크 게임에서 모르가나의 사용 빈도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버프로 인해 효율성이 많이 증가했고, 진입장벽이 낮은 챔피언임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조커픽으로 사용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 모르가나가 MSI에서 새로운 정글 1티어로 거듭나게 될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