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1일차 1경기에서 만난 클라우드 나인(C9)을 제압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동하는 C9과의 개막전에서 나르를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를 받았다.
'Fudge' 이브라힘 알라미의 갱플랭크를 상대하게 된 김동하는 나르로 탑 라인전을 압도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 갱플랭크를 괴롭힌 김동하는 라인전 주도권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중반 단계로 넘어가자 사이드 스플릿 운영을 펼쳤다.
김동하는 21분경 드래곤 둥지를 넘어가 이브라힘 알라미의 갱플랭크와 만났고 상대 정글 지역 안쪽까지 집요하게 들어가면서 솔로킬을 기록했다. 이후 중앙에서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가 교전을 열자 빠르게 합류해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매 교전마다 승리하며 격차를 벌린 담원 기아는 그대로 C9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의 대표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김동하의 활약에 대해 "이번 경기는 정말 탑 라이너 차이로 이긴 것 같다"며 "탑 라이너인 김동하가 못했다면 무조건 지는 경기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