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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 김건부 "야스오-다이애나, 감독님이 원하셨다"

담원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담원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감독님께서 야스오와 다이애나 조합을 주문하셨다.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의 호흡만 맞는다면 단점이 없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의 숙련도가 굉장히 높아서 마음 놓고 게임했던 것 같다"

담원 기아는 1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그룹 스테이지 6일차 5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상대로 교전과 운영에서 앞서며 승리를 차지했다. 허수와 김건부는 야스오와 다이애나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건부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정글링이 빠른 챔피언이 좋다고 생각하고, 어느 챔피언이나 티어는 비슷한 것 같다"며 챔피언 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김건부는 매 경기 넓은 챔피언 폭을 보여줬다. 기존에 팀 동료들과 자주 연습했던 우디르나 그레이브즈를 보여주기도 했고, 최근 패치 이후 티어가 올라간 럼블과 모르가나, 다이애나 등을 꺼내들어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건부는 럼블 스테이지를 앞둔 각오 질문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팀의 경기력을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LCK 대표로 MSI에 참가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부는 1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서버에서 챌린저 1340점을 기록하며 솔로 랭크 1위에 올랐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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