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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4대 리그, MSI 럼블서 자웅 겨룬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LoL)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팀 중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팀은 어디일까.

14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4대 리그팀들은 담원 기아와 RNG e스포츠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RNG 대 클라우드 나인(이하 C9), C9 대 매드 라이온스 등 총 세 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담원은 RNG와 럼블 스테이지 첫 번째 매치에서 만난다. 올 시즌 MSI 무대에 첫 진출한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 C그룹에서 6전 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진출했다. 북미 1시드인 C9을 상대로는 MSI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담원이다. 담원은 올 시즌 MSI 첫 왕좌의 자리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RNG는 중국 1시드 팀이다. FPX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뒤 MSI에 진출한 RNG는 A그룹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 MSI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RNG는 3년 만에 왕좌 재탈환을 노린다.

두 팀의 대결 포인트는 탑 라이너의 싸움이다. '칸' 김동하와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지난 2018 MSI에서 맞대결을 펼쳐 리위안하오가 속한 RNG가 3대1로 승리를 차지한 바 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담원과 RNG의 대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김동하가 리위안하오를 상대로 3년 전 패배에 대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 번째 매치에서는 RNG와 C9이 만난다. C그룹 2위로 럼블 스테이지에 오른 C9에는 실력파 미드 라이너인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버티고 있다. 지난해까지 유럽을 재패했던 페르코비치는 올 시즌 북미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페르코비치가 C9을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매치에서는 C9과 매드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매드는 로그를 상대로 역스윕 대역전극을 써낸 뒤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뒤 MSI에 진출했다. B그룹에서 1위로 진출한 매드에는 베테랑 미드 라이너인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가 버티고 있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페르코비치와 마렉의 대결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SI가 마지막으로 진행됐던 2019년에는 유럽의 G2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우승컵의 주인이 바뀌게 될지 아니면 매드가 우승을 차지해 유럽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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