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럼블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담원 기아는 14일 오후 10시부터 15일 새벽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1일차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1경기에서 중국 로열 네버 기브 업(RNG)에게 패배했지만 3경기에서 PCS(홍콩-대만-동남아) 대표 PSG 탈론을 잡아냈다.
PSG 탈론과의 3경기를 승리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온 허수는 "이번 경기 내용도 힘들었는데 이겨서 다행이고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1승을 거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전령 근처에서 모르가나가 쓰러지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주도권이 애매했다"며 "우리가 전투에서 조금 잘했기 때문에 역전해 이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1경기 RNG전을 패배한 뒤 어떤 피드백을 했느냐는 질문에 허수는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1, 2명씩 끊긴 것이 패배 요인이라 생각해 그 부분을 중점으로 피드백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수는 이번 PSG와의 경기에서 사일러스를 선택해 매 교전마다 맹활약했다. 허수는 "사일러스 대 아칼리는 서로 초반 주도권이 없는 것 같아 '손 싸움'이 중요"라며 "그래도 교전 시에는 사일러스가 아칼리 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 사일러스에 자신 있는 선수가 하면 (아칼리 상대로) 나쁘지 않은 구도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수는 "MSI 2021 럼블 스테이지에 올라온 팀들이 모두 잘한다"며 "우리가 모든 무기를 꺼내 열심히 임해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