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5일 저녁부터 16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2일차에서 북미 클라우드 나인(C9)과 오세아니아의 펜타넷.GG를 꺾으면서 2전 전승을 거뒀다. 담원은 이번 승리로 공동 2위(3승 1패)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허수와의 일문일답.
Q 럼블 스테이지에서 2일차에서 2전 전승을 거둔 소감 부탁한다.
A 2승 0패로 마무리하게 되서 기쁜 것 같다. 3일차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Q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어떤가.
A 확실히 오프라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니 실감나고 더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이 방식이 좋은 것 같다.
Q C9전 역전승을 거뒀다. 왜 불리하게 시작했다고 생각하는지.
A 바텀에서 상대 우디르의 갱킹에 당한 것이 크게 이어져 다른 라인까지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Q 우디르의 위치를 놓친 건가.
A 그 전에 우디르가 한 번 바텀에 개입했고 우리 라이너들이 살았었는데 이후에 우디르가 한 번 더 찔러서 쓰러진 것이었다. 피드백 과정에서 우리가 실수한 것이라 생각했고 해프닝이었다.
Q 역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경기를 풀었나.
A 상대팀이 실수하는 것을 노렸다. 상대 조합에 탱커라고 해봤자 우디르밖에 없었다. 신드라의 적군와해나 세나의 W스킬, 럼블의 궁극기 이퀄라이저에 약한 조합이라서 스킬 연계에 더욱 신경을 썼다.
Q 펜타넷.GG를 상대로는 압승을 했다.
A 일단 펜타넷.GG가 안일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 우리가 초반에 상대 럼블을 많이 견제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가 편했다. 밴픽도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Q C9전에서는 밴픽에 어려움이 있었나.
A C9전에서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우디르한테 바텀 갱킹을 당한 것이 컸다. 그거 하나가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많이 컸다.
Q 럼블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RNG에게만 패배했다. 다음 RNG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 확실히 RNG의 미드 라이너 '크라인'이 공격적으로 우리를 압박하는 것보다 수비적으로 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을 노려서 다음에는 내가 더 강하게 라인전을 풀어 미드 격차를 많이 내도록 하겠다.
Q C9 떨어질 위기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네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A 지금 순위대로 올라갈 것 같다. 정확한 순위는 모르겠지만 올라가는 네 팀은 우리랑 RNG, PSG 탈론, 매드 라이온가 될 것 같다.
Q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부탁한다.
A 우리 경기력 때문에 불안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우리도 인지하고 더 열심히 할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