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클라우드 나인
담원 기아가 클라우드 나인(C9)을 잡으면서 럼블 스테이지 5연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럼블 스테이지 3일차 5경기 클라우드 나인(C9)과의 맞대결에서 중반 교전을 패배하며 흔들리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3분 '캐니언' 김건부의 우디르가 탑-정글 간의 2대2 전투에서 '퍼지'의 레넥톤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고 하단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며 첫 드래곤을 처치했다. 8분 담원 기아는 '베릴' 조건희의 노틸러스가 미드 로밍을 통해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와 함께 상대 오리아나의 성장을 방해했다.
반면 C9은 집요하게 상단을 공략하며 '칸' 김동하의 갱플랭크를 두 차례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다. 그러나 C9은 11분경 상단과 하단에서 동시에 3킬을 담원 기아에게 헌납하며 승부를 뒤집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담원 기아는 C9의 1차 외곽 포탑을 파괴하면서 골드 격차를 조금씩 벌렸다. 24분 담원 기아는 상대 정글 지역에서 노틸러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알리스타와 트리스타나를 끊었지만 노틸러스와 우디르가 잡히면서 2대2 킬 교환에 만족해야 했다.
담원 기아는 28분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31분 내셔 남작을 두드린 담원 기아는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C9의 역습에 당하며 4킬을 허용했고 김건부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34분 장로 드래곤을 두고 대치한 담원 기아는 정글러 간의 강타 싸움을 패배하며 버프를 내줬지만 '칸' 김동하의 갱플랭크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첫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향한 담원 기아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3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