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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김동하 "쉔 픽? '아르무트' 놀리려 장난친 것"

담원 기아 탑 라이너 '칸' 김동하.
담원 기아 탑 라이너 '칸' 김동하.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럼블 스테이지 4일차 2경기 담원 기아와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에서는 다소 재미있는 광경이 포착됐다. 담원이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쉔과 코그모를 올려놓으며 매드에게 심리전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담원과 매드만 아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매드의 탑 라이너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투켁이 경기 시작 전 담원 선수들에게 쉔을 벤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를 본 담원은 리신을 선픽한 투켁을 상대로 쉔을 보여주며 장난을 걸었다. 실제로 담원이 쉔을 픽하지는 않았지만 매드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동하는 "게임 시작 전 백스테이지에서 투켁이 쉔을 벤픽해달라고 부탁했고, 리신을 선픽하길래 장난을 쳤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코그모에 대해서는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 선수가 지난 번에 코그모가 있는 매치업에서 질 뻔했던 경험이 있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 최고의 팀을 가리는 MSI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재미있는 비하인드다. 경쟁 속에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 두 팀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것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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