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빠듯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일정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1일 자정 아이슬란드에서 MSI 2021 4강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김동하는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이전부터 MSI 일정 자체가 대체적으로 빠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경기 수가 더 많기도 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 있어서는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에 대해서는 모든 팀과 선수들이 똑같은 환경에 있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팀의 경기력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김동하는 "딱히 어떤 점을 더 중요하게 여긴 뒤 고치려고 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틀을 교정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답했다.
김동하는 지난 2019년 SKT T1(현 T1)에서 김정균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해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한 뒤 올해 초 담원 기아에서 재결합했다. 이에 대해 김동하는 "김정균 감독과 재결합하게 돼서 좋았다"라고 전한 뒤 SKT T1 때와 현재 김정균 감독의 코칭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는 "SKT T1 때와 전반적인 부분은 비슷하다"며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가 외부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더 배운다는 마인드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고 또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