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럼블 스테이지 5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담원 기아는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내줬지만 4, 5세트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담원 기아는 전체적인 운영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찍어눌렀다. 초반부터 하단에 힘을 실은 담원 기아는 다수의 킬을 기록했고 상단에서 '칸' 김동하의 오른이 솔로킬을 기록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후 담원 기아는 교전을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교전을 대승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 3세트에서는 담원 기아가 하단 교전에서 패배하며 수세에 몰렸다.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스와의 전투를 피하지 않았고 매 교전마다 손해를 보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담원 기아는 교전 능력에서 매드 라이온스에게 밀리며 세트 스코어 1대2를 기록했다.
4세트 담원 기아는 10분부터 매드 라이온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2대5로 매드 라이온스에게 끌려다니던 담원 기아는 갑자기 템포를 올리면서 중앙과 하단에서 킬을 쓸어 담았고 '쇼메이커' 허수의 사일러스가 3킬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담원 기아는 12분 전 라인에서 포탑 골드를 뜯어내면서 매드와 6,000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15분 '칸' 김동하와 '쇼메이커' 허수는 각각 상단과 하단에서 솔로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18분 담원 기아는 매드의 하단으로 향해 2킬을 추가하면서 1만 골드 차이를 냈다.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무력으로 매드의 본진을 밀어내며 마지막 세트를 향했다.
담원 기아는 하단에서 선취점을 거둔 뒤 중단과 상단에서 킬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13분 상단에서 담원 기아는 3킬을 추가하며 4,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고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담원 기아는 전령의 눈을 활용해 19분 매드의 중앙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담원 기아는 매드의 상단 2차 외곽 포탑을 파괴함과 동시에 이어진 교저에서 3킬을 쓸어 담았고 그대로 매드의 본진 안에서 교전을 만들며 쌍둥이 포탑을 철거했다. 담원 기아는 추가로 매드 수비진을 몰아냈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