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2대3 로열 네버 기브 업
1세트 담원 기아 <소환사의 협곡> 승 로열 네버 기브 업
2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로열 네버 기브 업
3세트 담원 기아 <소환사의 협곡> 승 로열 네버 기브 업
4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로열 네버 기브 업
5세트 담원 기아 <소환사의 협곡> 승 로열 네버 기브 업
담원 기아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담원 기아는 2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결승전에서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세트를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제라스라는 깜짝 카드를 꺼낸 담원 기아는 초반에 RNG에게 2킬을 헌납한 뒤 교전을 패배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8분경 드래곤을 뺏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매 전투에서도 담원 기아는 높은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이득을 챙겼고 '고스트' 장용준이 쿼드라킬을 기록, RN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비록 3세트에서 RNG에게 다시 패배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담원 기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1대2로 4세트를 맞이한 담원 기아는 아트록스-니달리-레넥톤-트리스타나-렐 조합을 꺼냈다. 초반부터 RNG를 강하게 압박한 담원 기아는 상체에 힘을 집중시키며 상대 우디르의 성장을 방해했다.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은 담원 기아는 이어진 전투에서도 조금씩 이득을 챙겼고 25분경 상단에서 장용준이 펜타킬을 거두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세트에서 담원 기아가 불리하게 시작했다. 상단과 하단에서 아트록스, 제이스, 바루스가 연달아 쓰러졌다. 담원 기아와 RNG는 각각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나눠가졌다. 담원 기아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RNG에게 상단 1차 포탑과 5킬을 헌납했다. 담원 기아는 연달아 킬을 내주며 RNG와 차이를 더욱 좁히지 못했다.
18분경 담원 기아는 중단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서도 패배했고 중앙 1, 2차 포탑까지 파괴당했다. 집중력을 잃은 듯한 담원 기아는 20분경 중앙에서 에이스를 당했고 중앙 억제기를 파괴당했다. 23분경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내준 뒤 그나마 2대3 교환에 성공했다. 킬 스코어 6대24로 뒤처진 담원 기아는 24분경 하단 억제기 앞에서 대규모 전투를 열었고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한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담원 기아는 27분경 쌍둥이 포탑 앞에서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우직하게 밀고 들어온 RNG에게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