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 구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프나틱은 이번 발표서 탑 라이너 '아담' 아담 마나네 영입과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의 포지션 변경, '셀프메이드' 오스카르 보데레크의 이적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프나틱은 팬들 간 로스터 변경 관련해 많은 추측과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최근 발표한 변경 사항에 대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21 스프링에서 9승 9패로 5위를 기록한 프나틱은 "다음 시즌에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모든 선수 및 직원과 논의했고 우리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로스터의 안정성과 결속력, 결과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프나틱은 오프 시즌 로스터 변경에 대해서는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프랑스 지역 리그(LFL)와 유러피안 마스터즈(EUM)를 우승한 '아담'을 영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느꼈다"며 "또 우리 코칭스태프는 경영진과 함께 탑 라이너 '브위포'의 정글 포지션 변경이 다가오는 서머에서 팀의 안정성과 결속력을 향상시키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히 '브위포'에게 포지션 변경 준비가 됐는지 물었다. 프나틱에서 해당 옵션을 고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브위포'가 다방면으로 프나틱 역대 최고로 재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라며 "만약 '브위포'가 포지션 변경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선택지를 찾았을 것이고 서머에 대한 결정은 달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프나틱은 팀의 주전 정글러로 활동한 '셀프메이드'를 떠나보낸 이유도 설명했다. 프나틱은 "'셀프메이드' 및 그의 대표와 대화를 했고 그는 프나틱에서 후보 선수로 머무르는 것보다 다른 팀을 찾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며 "우리는 팀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셀프메이드'의 헌신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나틱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눈은 현재를 포기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다가오는 LEC 서머에서 우리가 경쟁력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고 5회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장문의 글을 마쳤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