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스플릿 로스터를 공개했다. C9이 공개한 로스터에 따르면, '레인오버' 김의진은 감독에서 코치로 보직 변경했으며, 원거리 딜러 '킹' 칼빈 트룽이 '즈벤' 제스퍼 스베닝센의 자리를 대신한다.
C9은 김의진의 대체자로 '미시' 알폰소 아기레 로드리게즈를 사령탑에 임명했다. 지난해부터 팀에서 코치를 맡았던 로드리게즈는 서머 스플릿부터 감독으로 활동하며, 김의진은 코치를 맡는다. C9 창립자 잭 에티엔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김의진이 감독직에 대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C9은 원거리 딜러 포지션 또한 변화를 줬다. C9 아카데미 로스터에 있던 칼빈이 1군으로 콜업됐으며, 제스퍼는 아카데미로 이동해 리더의 역할을 맡는다. 칼빈은 오는 LCS 서머 스플릿에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C9은 지난 2021 LCS 스프링 스플릿에서 13승 5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6월 4일 팀 솔로미드(TSM)와 개막전을 앞둔 C9이 리빌딩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결과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