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오는 LCK 서머 초반에 고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담원 기아 대표로 나온 허수는 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서머 미디어데이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지난 25일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허수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허수는 이번 서머를 임하는 각오에 대해 "시즌 초반에 잘할 거 같지 않다"며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에는 꼭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서머도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달 23일 종료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에서 준우승을 거둔 허수는 대회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질문에 "얻은 것은 잘 모르겠고 잃은 것은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스프링 때 겪은 손목 부상에 대해서는 "괜찮다"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허수는 이번 서머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과 선수로 팀 동료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를 뽑으면서 "바텀이 제일 중요한 거 같고 '고스트'와 '베릴'이 굉장히 활약할 것 같다"라며 동료를 띄워줬다.
마지막으로 이번 서머부터 LCK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허수는 "솔직히 온라인으로 대회할 때는 재미가 없었다"며 "이제 대회장 가서 하게 되니까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