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중계 플랫폼별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 LCS 2021 스프링 1주차서 '퍽즈'의 C9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팀 리퀴드 경기가 26만 2,025명의 주목을 받으면서 최다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C9과 팀 리퀴드의 맞대결은 지난 2021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라는 이유로 LCS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또 C9은 시즌 전 원거리 딜러 '즈벤' 예스퍼 스베닝센을 아카데미 팀으로 센드다운한 뒤 '킹' 칼빈 트룽을 콜업했고, 정규 시즌서 팀 리퀴드를 만나기 전까지 골든 가디언스와 100씨브즈에게 패배하면서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C9이 팀 리퀴드에게 지난 스프링 결승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해주며 연패를 끊었다. C9은 미드 라이너 '퍽즈'와 탑 라이너 '퍼지'의 라인을 스왑하는 전략을 꺼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퍽즈'는 탑에서 4킬을 만들어냈고, '퍼지'의 그웬은 '옌슨'의 리 신을 라인전에서 압도했다. C9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면서 서머 첫 승을 신고했다.
2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플라이퀘스트와 '임팩트' 정언영이 있는 이블 지니어스(EG)의 경기로,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5만 6,291명을 기록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치열하게 치고받으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53분간의 장기전 끝에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했다.
한편 LCS 2021 서머 2주차 경기는 오는 12일 팀 솔로미드(TSM)와 100씨브즈의 경기로 시작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