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2021 서머 1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이 1, 2일차를 전부 승리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T1은 1일차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kt 롤스터와의 2일차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담원 기아가 1일차와 2일차서 각각 kt와 DRX를 제압했다. 서머 첫 경기인 kt전에서 탑 그웬을 꺼낸 담원 기아는 상체 주도권을 앞세워 2개의 전령을 획득했고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매 교전마다 이득을 챙긴 담원 기아는 개막전을 승리했다. DRX전에서도 담원 기아는 뛰어난 교전 능력과 전령 중심 운영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2연승을 거뒀다.
프레딧 브리온은 한화생명과 농심을 연달아 격파했다. 한화생명전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꺼낸 프레딧은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맵을 넓게 사용하며 조금씩 따라잡았다. 전령을 활용해 포탑을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린 프레딧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프레딧은 농심과의 2번째 경기에서 탑 그웬을 꺼냈고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농심과 리브 샌박은 1일차에서 각각 DRX, 젠지 e스포츠를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고,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1일차를 패한 뒤 2일차에서 각각 한화생명, 리브 샌박을 상대로 1승을 거뒀다. kt와 DRX, 한화생명은 전패 수모를 겪었다.
T1은 서머 첫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탑 그웬을 상대로 나르를 꺼내면서 무난하게 라인전 구도를 넘겼다. 이후 T1은 매 교전마다 '로치' 김강희의 나르가 맹활약하면서 14,000 골드 격차 승리를 거뒀다. 2일차 kt와의 통신사 더비를 앞둔 T1은 '벵기' 배성웅 감독이 거주하는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