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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고리' 김태우 "동료들 덕분에 적응 빨랐다"

농심 레드포스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농심 레드포스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농심 레드포스의 미드 라이너 김태우가 시즌 첫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농심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2일차 경기에 출전했다. kt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김태우는 2세트 아칼리를 꺼내들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김태우는 팀 적응에 대한 질문에 "생각보다 동료들이 너무 잘해줬다. 처음에 연습 경기 종료 후에 존댓말로 인사하길래 2주 동안 딱딱한 분위기로 갈 줄 알았는데, 이후에 말을 놓고 나서 모두가 잘 챙겨줬다. 특히 (이)재원이 형이 말도 많이 걸어주기도 했고, 덕분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아칼리와 메타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서머 시즌에는 메이지 챔피언이 평소보다 덜 등장할 것 같다. 특히 난타전 위주의 교전이 자주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타를 고려했을 때 근접 챔피언 중에서는 아칼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있게 발언했다.

이어 김태우는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대한 질문에 "사실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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