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태는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서 열린 LCK 2021 서머 1주 4일차 1경기 농심 레드포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1세트에 출전하면서 LCK 통산 500전을 달성한 박우태는 솔로킬과 함께 4킬 2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00킬을 넘겼다.
박우태는 1세트 시작 3분 만에 1킬을 올렸다. 카밀을 플레이한 박우태는 맞라이너인 농심의 '리치' 이재원의 오공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면서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박우태는 상단에서 상대 미드-정글과 1대2 교전을 펼쳤고 쓰러지기 전에 역으로 한 명을 데려가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상단 주도권을 바탕으로 팀이 오브젝트를 가져가는데 크게 기여한 박우태는 매 교전마다 상대 딜러진을 묶으면서 전투를 대승, 25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018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으로 데뷔한 박우태는 2019 시즌 리브 샌드박스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박우태는 2019 스프링부터 2021 스프링까지 라인전 강점을 앞세워 다수의 솔로킬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