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리브 샌드박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나르를 꺼내든 조현성은 팀 교전이 펼쳐질 때 마다 완벽한 분노 조절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조현성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서머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A 첫 경기에서 패했고 두 번째 경기는 취소돼서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승리를 가져오게 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코로나 이슈로 T1과의 경기가 미뤄졌다.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A 동료들끼리는 하던 대로만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날짜와 시간은 상관없다고 이야기했다.
Q LCK CL 리그에서 처음으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A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도 한 번도 받지 못했던 POG인데 오늘 받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Q 리브 샌드박스가 유체화 그웬 카드를 들고 왔다. 당황하진 않았나.
A 유체화를 들고 와서 살짝 의아했지만 점멸 그웬보다 압박이 덜한 것 같아서 편하게 게임했다.
Q 그웬에 대해 평가해달라.
A 나르가 그웬을 상대로 유리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50대 50으로 가면 팀 교전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그웬이 현재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그웬을 상대로 압도할 수 있는 챔피언은 아직 없는 것 같다.
Q 롤모델이 있나.
A 젠지 e스포츠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선수가 플레이 지향점이 비슷한 것 같아 롤모델로 삼고 있다.
Q 최현준과 생김새가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A 처음 최현준 선수와 마주했을 때 서로 아무 말 없이 얼굴을 보고 웃고만 있었다. 실제로 둘 다 닮았다는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못했다(웃음).
Q 서머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스프링 시즌에도 받지 못했던 POG를 서머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받게 됐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스프링 시즌보다 서머 시즌에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